고린도전서 6장 9절에 보면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구원 받은 사람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인지요?
고린도전서 6:9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고린도전서 6:9
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저는 너희 형제로다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10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린도전서 6:8-11
당시 고린도 교회에, 이방인 중에도 없는 괴악한 음행죄와 서로 다투고 속이며 불의를 행하는 일들이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결코 지어서는 안 되는 죄들이 있음을 지적하기 위해 이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구원을 받으면 생활 속에서도 차차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성령은 구주의 보혈을 믿게 하시고, 믿는 사람 속에서 그 사람을 조금씩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만약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전혀 생활이 변하지 않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면 그 구원을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안다는 말처럼 나무가 좋으면 열매도 좋아야 합니다. 그 사람 속에 구원 받은 생명이 심겨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그의 생활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린도 교회의 그릇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라고 하시면서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이 말은, 구원을 받았어도 불의한 일을 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고 ‘불의를 행하는 사람이라면 그 근본이 과연 구원은 사람이겠느냐?’라는 말입니다. 구원 받았다는 사람이 불의를 계속적으로 행한다면, 구원 받지 못한 증거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18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야고보서 2:18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야고보서 2장 26절).
앞에 인용한 고린도전서 6장 8-11절은 결국, 너희가 본래 음란하고 우상 숭배하고 간음하고 탐색하는 여러 죄 속에 있다가 거룩함과 의롭다 함을 받았는데 그래도 계속적으로 그 더러운 가운데 있다면 그것이 구속(救贖)함을 받은 사람의 행실이겠느냐는 따끔한 지적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으로 생명 있는 믿음 가운데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해야 합니다(고린도후서 13장 5절).
성경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로마서 8장 14절). 이처럼 거듭난 사람은 성령의 인도로써 그에 합당한 성령의 열매가 증거로 나타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