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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2장에 보면 분명 모세가 이방 여인을 취하는 잘못을 하여 아론과 미리암이 나무랐는데 벌은 아론과 미리암이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모세는 분명히 비방받을 짓을 했습니다. 모세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모세 개인에게 벌을 주십니다.
모세는 다른 사람과 다릅니다. 다른 사람이 모세처럼 잘못을 했다면 그것은 비난받아야 마땅하고 그에 대한 벌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중대한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버리면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할 수가 없습니다.
모세가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타락한 것은 아닙니다. 모세가 잘못한 것도 잘못이지만 모세의 잘못을 지적하고 모세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리게 하는 것은 사단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_민 12:6-9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책망할 때 자기들은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 같았지만,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무너뜨리기 위한 궤휼이 숨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혹 잘못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개인적으로 조용히 충고한다든지 하는 것은 좋지만, 사람들 앞에서 그것을 비방하여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그 일을 못하게 한다면 이는 합당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 완전해서 그 사람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다윗은 사울보다는 도덕적으로 더 잘못이 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는 믿음과 죄를 지었을 때 철저하게 돌이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을 쓰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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