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믿기만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 구원이 너무 쉬운 것 같은데요?
어떤 사람은 구원이 너무 쉬워서 못 믿겠다고도 합니다. 무언가 어려운 일을 해야 하거나 아니면 무언가 찡한 느낌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단지 믿음으로만 된다고 하니 너무 쉽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구원이 쉽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구원은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고 구원을 받은 자는 매우 쉽게 받았지만, 그 구원을 받기까지에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그 구원을 이루기까지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하여 대신 담당하신 그 십자가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수치스럽고 고통스럽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이미 심판을 담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공로만 믿고 아무런 노력없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또, 이 복음이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파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희생과 수고를 했는지 모릅니다. 매 맞고 옥에 갇히는 것은 물론이고, 갖은 잔인한 방법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면서 이 복음을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참으로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요, 비참한 죄인임을 깨닫고 자기의지를 완전히 주님께 굴복시킬 때에야 가능한데, 이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순수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금방 마음이 낮아져 구원을 받는데, 또 어떤 사람은 아무리 말씀을 듣고 상담을 해도 마음이 낮아지지 않아 좀처럼 구원을 받기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자기가 쌓아온 공로가 주님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고, 자기의 의지를 굴복시키는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이 생겨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