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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에 제시된 예수님의 족보와 누가복음에 제시된 예수님의 족보는 서로 모순이 아닙니까?

얼핏 보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모두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을 통한 예수님의 가계 혈통을 추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보면 우리는 모순에 부딪히게 됩니다. 왜냐하면 마태복음 1장 16절에서는 야곱이 요셉의 아버지라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누가복음 3장 23절에서는 헬리가 요셉의 아버지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_마1:16
23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의 아는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이상은 헬리요
_눅3:23

사실 마태는 요셉의 가계 혈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며, 누가는 마리아의 족보를 추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 누가복음에 나오는 헬리는 마리아의 아버지였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사람들이 알기에는 요셉이 예수님의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결혼하기 전에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였기 때문에 요셉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육신의 족보를 알려면 마리아의 족보를 알아야 합니다. 요셉의 위는 헬리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이는 마리아의 아버지입니다. 마리아의 족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리아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을 밝혀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이시라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두 족보의 목적은 예수님이 완전한 의미에 있어서 다윗의 자손이셨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양아버지를 통해서는 예수님이 법적으로 왕족의 계통을 상속받으셨고 마리아를 통해서는 예수님이 육적으로 다윗왕의 후손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윗의 왕위에 오를 합당한 자격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또,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족보 차이는 마태와 누가의 관점의 차이에 기인합니다. 마태는 초점을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시라는 것에 맞춥니다. 그래서 마태는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시며 그분이 이스라엘 사람이 바라던 메시야이심과 아울러 유대인의 왕이심을 강조하려고 마태복음 1장과 같은 족보를 서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누가는 예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누가는 예수님의 계보를 아브라함을 지나서 아담에게까지 이르고 결국은 하나님에게까지 이끌어 갑니다.(눅 3:38) 아담은 죄를 범해 하나님께 실패한 대표이고, 예수님은 처녀의 몸에 태어나셔서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망과 죄를 처리하신 대표라는 것을 분명하게 나타내려고 누가복음 3장과 같은 족보를 서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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