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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유피인사유명 (虎死留皮人死留名)

17년 6월 17일
#호사유피인사유명 #명예 #목적 #영광 #고사성어

“사랑합니다.”라는 아름다운 말이 결혼으로 결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기를 닮은 자녀가 태어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또 잉태의 기쁨과 산고産苦 속에서 출산한 자녀들이 멋진 인생을 살아 주기를 기대합니다. 새 생명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 주기 위해 부모는 작명가作名家를 찾기도 하고 평소 존경하던 지인께 부탁도 하며 부모님, 친인척, 선후배를 동원하여 온갖 지혜를 모읍니다. 어렵사리 결정한 이름으로 주민 센터에 출생 신고를 하고 돌아서면 ‘다른 이름이 좀 더 부르기 좋지 않았을까?’, ‘이 이름 때문에 혹시 놀림은 받지 않을까?’, ‘더 좋은 의미의 이름도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떤 이름으로 불리느냐’보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떤 이름을 남길 것이냐’를 더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순교자 기념관과 한말韓末 한국의 개화에 공헌한 외국인들의 공동묘지인 양화진楊花津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오직 복음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온 선교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외국인 선교사> 헐버트
“웨스터민스터 사원보다 한국에 묻히고 싶다.”

<한국 고아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선교사> 위더슨
“나는 어린 양의 피로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내가 죽는다고 서러워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오늘 나는 한국에서 하나님께로 가는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양화진에 최초로 묻힌 선교사> 헤론
“내 사역은 참 보잘것없지만, 모두 예수님을 위한 것이었다.”

<한국 선교의 개척자> 언더우드 선교사처럼 한국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희생한 많은 선교사들의 숨결이 비문에 새겨 있었습니다.
한 선교사의 비문碑文에는 “날이 새고 흑암이 물러갈 때까지”라고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비문을 보면 선교사들이 평생 어떠한 마음자세로 살아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괜히 왔다 간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와 같이 의미 없는 말만 고백하고 가야 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이겠습니까?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절대자의 사랑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어떤 말과 어떤 이름을 남기고 천국에 들어가야겠습니까?

●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3:5)

호사유피인사유명.jpg

유래 및 배경


호사유피인사유명 虎死留皮人死留名
 虎 ; 범 호, 死 ; 죽을 사, 留 ; 남길 유, 皮 ; 가죽 피,  
 人 ; 사람 인, 死 ; 죽을 사, 留 ; 남길 유, 名 ; 이름 명
 풀이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명예의
         소중함을 강조한 말입니다. 입신양명1), 견위치명2)과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전] 구양수가 쓴 《신오대사新五代史》 「사절전死節傳」.


당唐나라가 멸망하고 오대五代가 교체하던 시기에 양梁나라에 왕언장王彦章이라는 장수가 있었습니다. 왕언장은 성품이 우직하고, 전쟁에 나갈 때면 항상 철창을 들고 용감히 싸워 별명이 왕철창王鐵槍이었습니다. 그런데 산서山西에 있던 진나라가 국호를 후당後唐으로 바꾸고 양나라에 쳐들어왔습니다. 이때 왕언장도 출전했는데 크게 패해 파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후당이 다시 침입했을 때 재기용되었으나 이번에는 포로가 되었습니다. 후당의 임금은 왕언장의 용맹무쌍함을 높이 사 귀순할 것을 종용하였습니다. 그러자 왕언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침에 양나라를 섬기고 저녁에는 진나라를 섬기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오.”
진노한 임금은 왕언장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왕언장은 자신이 늘 입버릇처럼 한 말대로 의연하게 죽음의 길을 갔습니다. 왕언장은 평소 속담을 인용하여 말하기를 즐겼는데 그 속담이 바로 ‘호사유피인사유명’입니다. 한 나라의 장수로서 명예를 소중히 여긴 왕언장의 삶은 후세에 칭송稱頌받고 있습니다.

성경으로 풀어보는 교훈

“자기 이름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평생 부르는 이름에도 우리는 나름대로 큰 의미를 두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살기를 구합니다. 또 내가 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이 내 이름을 기억하고 좋게 평가해 주기를 내심 바랍니다. 상가집에서 우리는 고인의 이름을 무어라 부르며 추모합니까?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합니다. 70년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백수白壽를 살고 천수天壽를 누리기 원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목적을 갖고 얼마나 올바로 사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먹고살기 위해 지난날을 세상에 바쳤습니다. 큰 뜻을 품고 큰 일을 이루라고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의 의미를 잊고 산 지도 오래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주님을 만나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도 바뀌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삶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이 전해지는 역사 속에 귀한 이름으로 남아야 합니다.

●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빌 4:8-9)

우리는 내일 일을 자랑할 수 없는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만날 날을 예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선진들의 이름을 묵상해 봅시다. 평생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이라 칭함 받은 다윗을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만을 의뢰하며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약 2:23) 받은 아브라함의 생애를 닮아 봅시다. 스데반과 같은 순교자의 이름을 상고해 봅시다.
자손들에게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남겨 주고 싶으십니까? 재산을 남겨 재산 분배 문제로 자손들 마음이 나뉘고 상처만 남게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구원을 받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영광의 기념책에 기록될 자랑스러운 이름을 남기시겠습니까? 시편이나 잠언, 전도서 등의 말씀을 정성껏 필사筆寫해서 자녀들에게 선물해 보십시오. 본받을 만한 그리스도인 부모로서의 이름을, 진솔하고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이름을, 온 교회가 기억하고 감사하는 아름다운 이름을 남겨 봅시다. 이것이야말로 수고와 슬픔뿐인 허무한 인생에서 우리가 남겨야 할 귀하고 아름다운 삶일 것입니다.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빌 4:1~3)

●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나도 속히 가기를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나의 쓸 것을 돕는 자라 (빌 2:20~25)

●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리니 그는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 (골 4:7~18)

●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롬 16:3~4)

●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 (눅 8:1~3)

●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눅 10:19~20)

●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사 4:3)

●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시 69:28)

●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주옵소서 (출 32:32)

●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계 2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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