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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이사의 (見利思義)
#영생 #수고 #짐 #기도

매일같이 쏟아지는 조간신문朝刊新聞을 보면 대부분의 톱기사는 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특히 세간에 내로라 하는 인물의 이름 뒤에 붙은 횡령橫領, 뇌물수수賂物授受, 돈 세탁洗濯, 불법 상속相續, 증여贈與, 불법 탈세脫稅라는 말들이 우리를 실망하고 분노忿怒하게 합니다. 이들은 자기의 이利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겉으로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일하는 것처럼 떠들던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하는 선善한 일은 다 거짓이다’라는 위선僞善의 의미를 실감나게 합니다. 그러나 김밥 할머니 전 재산 기부寄附, 몇 십억씩 모이는 수재의연금義捐金, 구두쇠 할아버지의 장학재단 설립設立 등 아름다운 소식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향기 나는 기사記事입니다.
“돈이 사람을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이요 존엄한 인간이 돈을 다스리며 살 수는 없는 것일까요? 어떻게 보면 인생은 평생 돈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誇言이 아닐 것입니다. 무엇인가 움켜쥐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며 세상에 태어나지만 죽음 앞에서는 내게 있는 모든 것(돈)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어리석고 허무虛無한 삶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누구나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다.’라고 하며 아무것도 아닌 돈에 얽매이지 말고, 돈에 사로잡히지도 말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악은 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누가 더 많은 돈을 소유하느냐’에서 범죄가 일어납니다. 세상의 모든 싸움은 어린 아이들의 사탕 싸움과 같은 것입니다.
공중에 높이 나는 새는 결코 잡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먹이를 잡으려고 내려오는 순간 포수의 총에, 그물에 잡히고 맙니다. 깊은 물속의 고기는 어부에게 결코 잡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먹이를 잡으려 부양浮揚하는 순간 어부의 작살이나 어망에 생명을 잃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의 노예奴隸로 허우적거리며 살지 말고 좀 더 큰 뜻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1~33)

유래 및 배경
견이사의 見利思義
見: 볼 견, 利: 이로울 이, 思: 생각할 사, 義: 옳을 의
풀이 눈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함.
논어論語의 극기克己편에서 공자孔子는 ‘이利를 보면 의義를 생각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또 ‘군자君子는 의義에 밝고 소인小人은 이利에 밝다’고 말했습니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견이사의 견위수명
久要不忘 平生之言 구요불망 평생지언
亦可以爲成人矣 역가이위성인의
풀이 이익을 눈앞에 두고 의리를 생각하며, 국가가 위태로울 때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생의 말로 여겨 잊지 않는다면 마땅히 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말은 안중근 의사(1879~1910)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뤼순감옥에서 쓴 유묵遺墨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것은 아시아 평화를 위해 대의大義를 생각하고, 국권이 침탈될 위기에 처해있는 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다짐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검찰관의 예비심문에서 이토가 대한의 독립 주권을 침탈한 원흉이며 동양평화의 교란자이므로 대한 의용군 사령관의 자격으로 총살한 것이지 안중근 개인의 자격으로 사살한 것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의 일생은 총칼을 앞세운 일제의 폭력적인 침략에 살신으로 항거한 삶이었습니다.
성경으로 풀어보는 교훈
하나님의 의義란 무엇일까요?
한 젊은 청년은 예수님 앞에서 영생 얻기를 간구하다가 재물財物로 인하여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막 8:36). 재물 앞에서 초연超然해지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일까요?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샀느니라”(마 13:44). 그 청년은 땅에 있는 재물 때문에 하늘의 보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이익利益 앞에서 주님을 생각하고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 116:12),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시 118:17)라는 대의大義를 생각함으로 널리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 이념이요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사상에도 부합附合하는 것입니다.
물질은 모을 때는 수고의 짐이요, 지킬 때는 공포의 짐이요, 사용 시에는 유혹의 짐이요, 낭비할 때는 죄책의 짐이요, 잃을 때는 슬픔의 짐이 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惡의 뿌리”(딤전 6:10)라고 말씀하신 사도 바울의 대언代言을 생각해 봅시다. 그리스도의 재림再臨이 가까운 이때에 우리가 가진 재물이 온 천하 만민들을 구원하는 일에 쓰이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의義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한 영혼靈魂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며 한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일을 무엇보다 더 기쁘게 보십니다. 그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의義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익을 보면 의義를 잊어버리는 일(見利忘義 견이망의)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헌금함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십일조를 계산하며 마음이 두근거린다면 안 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바라봅시다. 돈을 지배하고 물질에 대해 초월超越하는 믿음의 생활은 상급賞給에 이르는 의義가 될 것입니다.
●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가로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그 청년이 가로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마 19:16~22)
●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 6:17~19)
●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9~10)
●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19~21)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눅 16:9~13)
“백 프랑 앞에서의 기도”
주님, 보십시오. 이 지폐를. 나는 소름이 끼칩니다. 주님은 아실 것입니다. 이 돈의 비밀과 역사를. 이 놈은 돌고 돌며 숱한 사람을 죽였고 살렸습니다. 불과 몇 시간, 며칠 동안 이것을 쥐어 보기 위해 얼굴과 마음에 금이 가게 한 괴물입니다. 주여, 이 백 프랑짜리가 몇 사람의 손을 거쳐 왔을까요. 말없는 이 놈이 여행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약혼녀에게 장미를 보내기 위해, 귀여운 아이들에게 과자 값으로, 내일의 식탁에 빵을 올려놓기 위해, 그리고 의사의 진찰비와 딸의 옷을 사기 위해…. 그러나 그것은 사랑이 파탄이 난 슬픈 이혼장 우편료에도, 사연 많은 여인의 아기 낙태 수술비로도, 주정뱅이의 술값으로도 쓰였겠지요.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화 제작비로도, 문란한 유랑자의 음반 값으로도, 젊은이의 문화를 파괴했고, 어른들을 도둑으로 만들었고 여자의 몸을 몇 시간 희롱하기 위해서도 쓰였겠지요. 범죄의 흉기를 사기 위해서 그리고 죽은 자의 관을 위해서도 쓰였겠지요. 주여 나는 이 백 프랑을 그 속에 숨은 기쁨과 부끄러움과 자랑스러움과 눈물과 웃음을 다 묶어 주님께 바칩니다. 그리고 주여, 이 백 프랑을 인간을 바치는 의미로, 아니 나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의미로 바칩니다. 주님, 이제 새로운 여행을 하게 하여 주소서! - 마이클 코스트Michel Kw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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