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 순종의 뿌리
아브라함의 믿음이 참 대단합니다. 자, 이제 우리가 이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의도를 모르면, 의도를 모르면 명령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의도를 알면 그 명령이 이해가 되는데, 의도를 모르면 명령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명령이 이해가 안 된다 할지라도 그거 명령 자체가 이해를 할 수 없을지라도. 그런데 여러분들,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어야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아브라함의 신앙은요, 명령이 납득이 돼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순종한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나는 도대체 그게 이해가 안 돼. 왜 나한테 그렇게 하라는 거야?” 우리는 지금 세상을 살면서 여러분들, 이해가 되는 것만 전부 순종하시렵니까?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내 생각에 합리적이지 않고 내 생각에 맞지 않으면, 그러면 그거는 전부 다 거부하시렵니까? 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게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세상에서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스마트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순종의 뿌리는요, 납득에 있지 않습니다. 신뢰에 있습니다. 순종의 뿌리는 신뢰에 있습니다. 왜냐면 여러분들, 믿음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주님은 선하시다는 걸 믿습니다. 주님은 신실하시다는 걸 믿습니다. 주님은 후회가 없으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고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고 하나님은 후회가 없으신 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인격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주님을 의지함으로 주님을 신뢰함으로 순종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게 모리아산이 가르쳐주는 첫 번째 우리에게 주시는 미션입니다. 여러분들, 이해보다는요, 신뢰가 앞서는 게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래서 믿음의 조상이 된 거예요.
순종의 뿌리는
납득에 있지 않고
신뢰에 있다
-2025년 5월 14일 수요설교
[모리아산에서 아브라함의 신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