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코나크리 선교_기사 10일차]

열매를 맛볼 기니~?
새신자 전도 말씀과 전도인 말씀 2일차입니다. 어제보다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말씀 앞에 나아와 현장에 열기를 더했습니다. 선교팀도 그 열기를 통해 마음을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1) 노트에 필기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모습

새신자 말씀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한 교훈’ 및 ‘마지막 시대의 징조’에 대해 진행되었는데요. 형제자매님들이 노트에 필기하면서, 잠을 깨면서 열심히 적는 모습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사진 2) 현지 전도인들에게 말씀 전해주시는 송정훈P

전도인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자리’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부르시는 하나님(1)’을 주제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좋은 직업과 집을 포기하고 어려운 환경을 선택한 현지 전도인들의 수고와 희생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했고, 아프리카 현지 전도인분들께 큰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3) 엠마누엘B 가정 심방

오후에는 또다시 가정심방을 출발합니다. 첫번째로 A팀은 솜포니아 교회에서 교제하고 계시는 ‘엠마누엘’ 형제님 가정에 방문했습니다. 형제님께서는 기존에 일반교회에서 목회자로 사역했습니다. 그 생활을 이어오던 중 아내가 먼저 구원을 받았고, 기니에 있는 목사님과 연결시켜주며 말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온전히 믿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씀을 인정한 후, 행위로는 천국에 갈 수 없으며 하나님이 하신 일로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 목사라는 자존심 때문에 당시 인정하기 싫어서 그냥 무조건적으로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거듭해서 들으며 성경이 사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인정되었고,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 엠마누엘 형제님께서는 이전에 다니던 교회로 찾아가 곧바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다른 교회 목사님은 들은 복음 말씀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다른 교회에서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도가 줄어들 거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부자될 수 있는지만 말씀하셨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이 정말 나쁜 목사님이었습니다.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복음이 사실이라면 반드시 전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진 4) 쟝B & 오잘히S 가정심방

B팀은 쟝 형제님과 오잘히 자매님 가정심방을 갔습니다. 폭우 속 먼 거리를 이동하며 악천후 교통체증 때문에 다른 때보다 많이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오잘히 자매님은 셋째아이를 임신하여 무거운 몸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까지 선교팀을 기다리시며 확실한 간증을 해주셨습니다.

로잘리S 曰,
“저는 다른 교회를 다닐 때 임원을 했었습니다. 어느날 다니고 있던 교회 목사님이 구원을 받았고 저를 전도했습니다. 집회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날 위해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위가 아니라 이사실을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원받고 너무 기뻤고, 동시에 저의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자매님의 간증 후, 남편인 쟝 형제님의 구원간증이 있었습니다. 형제님은 이번 수양회에서 말씀을 듣고 구원받은 따끈따끈한 새신자라고 본인을 소개하셨습니다.

쟝B 曰,
“여러번 복음 말씀을 들었음에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컨벤션을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고, 지금까지 들었던 복음이 무엇인지 이해했습니다. 방언도 하고, 기도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구원받기 전의 나의 열심이 의미 없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제가 영적으로 소경이었던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저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5) 선교팀의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쟝B & 오잘히S 가정

선교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체력도 점점 한계에 이르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가 피곤하나 따를 수 있는 이유는, 주님께서 보여주신 복음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동일한 구원을 받은 영혼들의 간증을 두 눈과 귀로 직접 보고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기니에는 많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이 씨앗들이 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