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라는 의미

그렇다면 죄인(罪人)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누가 자기에게 “죄인인지 아십니까?”라고 묻는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내가 무슨 큰 죄를 지었냐? 내가 살인을 했나, 사기를 쳤나, 간음을 했나? 나는 비교적 착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죄인이라는 말은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느냐 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_시 51:5
사람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죄인입니다. 어머니가 죄 지어 나를 낳았다는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라고 하십니다. 시편 51편 5절에 “중에”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출생할 때에도 “죄악 중에” 탄생하며, 형성되는 순간에도 “죄 중에” 잉태되는 것입니다. 곧 잉태되는 순간부터 어머니 태에서 자라 세상에 출생할 때까지 전부 죄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_롬 5:12
“한 범죄로 많은 사람(모든 사람)이(all men :KJV, NIV / all mankind : TEV) 정죄(定罪)에 이른 것 같이”(로마서 5:18).
19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_롬 5:19
“한 사람”이란 아담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조 아담을 인류의 대표로 세우셨습니다. 그 아담 속에 전 인류의 씨가 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담이란 말도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담 한 사람의 불순종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영적 생명의 단절이 오고, 죄인됨의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생사(生死)를 가름하는 하나님의 법이 아담에 의해 깨지고, 모든 인간은 아담 안에서 하나님 앞에 죄인의 신분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아담은 하나님 말씀 대신 사탄의 거짓말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해 버린 것입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 때문에 아담 안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은 자기의 의지나 범죄함 이전에 이미 죄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죄를 지어 죄인된 사람은 아담이고, 아담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담의 자손이므로 죄인입니다. 아담 한 사람의 운명이 전체 인류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입니다.

육신에 있어 아버지가 김씨이면 그 자손이 전부 김씨이고 조상이 박씨이면 그 자손이 모두 박씨인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조상은 영적으로 죄씨(罪氏)입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손은 시조 아담 때문에 죄씨, 즉 죄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지을 수 있는 기질이 우리 핏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이라는 말은 인간의 영적 신분이며 ‘너는 타락한 아담의 후손이다, 너는 나무로 치면 나쁜 나무(=못된 나무)이다’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나쁜 나무로 전락했기 때문에 나쁜 열매를 맺는 것이며 타락한 아담의 후손 곧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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