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와 자신의 의
2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_롬 10:2 ~ 3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知識)을 좇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의”는 알지 못한 채 자기 의(義)를 쌓으려고만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않는 것이 되고 맙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열심하는 것, 교회당 다니고 율법을 지키고 하나님을 위해 살려고 하는 열심, 그것이 바로 자기 ‘의(義)’입니다. 자기 열심, 자기 의로 하나님 앞에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란 무엇입니까? 인간이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는 길, 사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나님 편에서 다 해 놓으셨습니다. 그 해 놓으신 일이 바로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의로 하나님 앞에 가는 것입니다.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전에 뵈올 때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앞에 서리라”는 찬송처럼, 하나님 앞에 설 때 나의 의가 아닌 구주(救主)의 의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섭니다. 그 하나님의 의가 무엇이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의를 세우려고 끝까지 열심히 하다 보니 결국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않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께 열심히 하다가 지옥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나님께 열심도 내고 지옥에도 가고, 참 이상한 일도 다 있지요. 그런데 그것이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알아야 구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의 의나 열심,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이나 우리의 공로로 심판과 멸망을 피할 수 없고 하나님 앞에 갈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면 이것을 알 때까지 이 문제를 계속 이야기해야 합니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 하고 참아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이 깊은 물에 빠진 것과 같습니다. 누가 건져주지 않는 한 죽을 가능성은 100%입니다. 꼼짝없이 죽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 편에서 우리를 지옥 갈 운명에서 조건 없이 건져주시면 사는 것이고, 건져주지 않으시면 우리에게는 단지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면 우리는 그저 구원받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