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완성하신 하나님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_히 1:3
제자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손과 발을 보이시면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누가 24:3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강(平康), 즉 하나님 앞에 너희의 죄가 다 사함을 입었으니 이제 마음을 푹 놓으라는 것입니다. 많은 빚을 지고 갚을 길이 없는 사람을 대신해서 어떤 사람이 빚을 갚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빚진 자에게 영수증을 가져와 보여 주며 “이걸 보시오. 당신 빚은 내가 다 갚았습니다. 돈 다 받았다는 도장도 찍혀 있지요”라고 말하고 그것이 사실임이 분명할 때 안심이 되고 마음이 놓일 것입니다.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느니라”(이사야 57:21)하셨으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셨으므로 죄의 형벌에서 해방된 평강을 주셨습니다.
구약은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고, 신약은 죄 사함의 일을 마무리했다는 증거입니다. 그 약속에다 예수님께서 피로써 도장을 찍으셨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성령으로 인(印)을 치시는 것입니다. 우리 죄가 다 사함을 입지 못했다면, 예수님은 부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죄 사함에 대한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속죄 제사를 받으셨다는 증거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증인으로 하나님 앞에 살아 계십니다. 지금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이 피를 보십시오. 저 아무개를 위해 내가 죽어 피를 흘렸습니다”라고 우리의 죄 사함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피를 보시고 “됐다!”고 하십니다. 성경은 무엇입니까? 그 사실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떼어 주신 영수증입니다.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라는 찬송가 가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받은 증거란 무엇을 말합니까?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한복음 5:39). 예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는 성경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떼어 주신 영수증입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 그 사실을 증거로 받는 것입니다.
“내 주의 보혈(寶血)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죄(罪)를 정(淨)케 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찬송가 186). 내 죄를 정케 “하실” 주입니까, “하신” 주입니까? 죄를 정케 “하신” 주님께서 날 오라고 하십니다. 오면 죄를 사해 준다는 말씀입니까, 죄 다 사해 놓았으니까 오라는 말씀입니까? 죄 다 사해 놨으니 그 사실 좀 믿어달라는 것입니다.
죄는 근본적으로 믿는다고 사(赦)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무슨 공로입니까? 우리가 믿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죄 값을 예수님에게서 다 받았으므로, 하나님 앞에 우리의 죄는 모두 다 사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것 좀 믿어 달라는 것입니다. “날 정케 하신 피 보니 그 사랑 많도다”(찬송가 ). “예수는 우리를 깨끗케 하시는 주시니 그의 피 우리를 눈보다 더 희게 하셨네”(찬송가 ). 주님이 그 피로써 우리 죄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俗)되다 하지 말라”(사도행전 10:15)는 말씀처럼,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깨끗하게 하셨는데 우리가 ‘깨끗하게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그것을 믿든 믿지 않던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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